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짧게 울리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와 해결방법

최근에 부재중 전화가 부쩍 늘었다. 사실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진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친구가 나한테 전화를 걸면 신호가 짧게 가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간다고 알려주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에 전화가 왔을때 신호가 짧게 가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짧게 울리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와 해결방법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짧게 울리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요

사실 몇주전에도 동생에게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전화를 왜 일부러 안 받느냐고 말이다.

동생 전화야 뭐 내가 아쉬울 때 아니면 챙겨 받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일부러 전화를 안 받은 적은 없는데 일부러 안 받는다니 좀 억울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내가 차단하거나 거절한 걸로 생각할 수도 있다.

동생 말로는 전화가 온지 몰랐거나 통화 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 SKT의 소리샘처럼 통신사의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간단다.

하지만 내게 전화를 걸면 신호가 5~6번정도 가고 아이폰의 음성사서함 안내메시지가 나온단다. 아이폰에서 전화한 사람의 번호를 차단했거나 내가 전화받기를 거절한 경우 그렇단다.

동생의 볼멘소리를 들었을때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로 몇몇 사람에게 같은 소리를 듣고나니 내 아이폰에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싶었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

친구의 폰으로 내 아이폰에 전화를 걸어보니 신호가 5번 정도 가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내 아이폰에서는 20초쯤 전화가 울리다 끊어졌다. 벨소리와 진동은 끊어졌지만, 화면에는 여전히 전화 수신 알림이 떠있었다.

아이폰에 전화가 왔을때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면 화면에 음성사함이라고 표시된다.

전화 수신 화면을 자세히 보니 화면 윗쪽에 음성사서함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럴 땐 ChatGPT가 도움이 많이 된다. 하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를 ChatGPT에 물어보면 엉뚱한 대답을 한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벨소리가 짧게 울리다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물어보니 엉뚱한 답을 알려준다.

원인은 아이폰의 실시간 음성메시지

어쩔 수 없이 아이폰 설정에서 전화 관련항목들을 하나하나 뒤져보다 보니 의심스러운 기능이 하나 발견되었다.

바로 실시간 음성메시지이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음성사서함로 넘어가 상대가 음성사서함에 말하는 내용을 화면으로 볼수 있는 실시간 음성메시지

“수신 중인 음성 메시지의 전사문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메시지가 종료되기전에 전화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통화 및 데이터 요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설명들을 보면 이 기능은 사용하지 말라고 일부러 이렇게 알아듣기 어렵게 적어놨나 하는 생각이 든다.

쉽게 말하면 전화를 건 상대방이 음성사서함에 연결되어 음성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내 아이폰 전화 수신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아무튼 실시간 음성메시지를 끄고 다시 내 아이폰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전처럼 정상적으로 1분 넘게 전화가 울리고 나서 소리샘으로 연결된다.

아이폰 실시간 음성메시지 비활성화하는 방법

아이폰 설정에서 실시간 음성메시지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의 위치는 설정-앱-전화-실시간 음성메시지이다.

아이폰 설정 첫화면에서 화면 가장 아래쪽으로 스크롤해 앱을 선택한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의 위치는 설정-앱-전화-실시간 음성메시지이다.

앱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해 전화를 선택한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의 위치는 설정-앱-전화-실시간 음성메시지이다.

전화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해 “실시간 음성 메시지” 항목을 선택한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의 위치는 설정-앱-전화-실시간 음성메시지이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의 토글스위치를 꺼주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여기서 토글 스위치를 눌러 비활성화 시켜주면 된다.

언제부터 실시간 음성메시지가 켜져있었나?

부재중 전화가 늘어나고 스팸전화들이 음성사서함에 녹음을 남긴 시기들을 되짚어보니 아마 iOS를 18.4로 업데이트한 이후부터인 것 같다.

실시간 음성메시지 자체는 그전부터 있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업데이트되면서 통화관련 기능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설정이 변경된 것 같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기능일 수도 있다. 음성사서함에 남기는 음성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해준다니 어찌보면 신박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필요가 없다. 적어도 내 주변에는 음성사서함에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사람은 이제 없다.

업데이트로 이런 기능들이 활성화된다면 별도의 안내가 할텐데 살짝 아쉽다.